크롬에 저장한 비밀번호 유출됐는지 어디서 확인하나 — 아이폰은 암호 앱 기준

크롬은 비밀번호 관리자의 '비밀번호 확인', 아이폰은 암호 앱의 보안 권장 사항에서 유출 여부를 점검합니다. 확인 순서와 유출 발견 시 조치 6단계를 정리했습니다.

크롬에 저장한 비밀번호 유출됐는지 어디서 확인하나 — 아이폰은 암호 앱 기준

크롬에 저장한 비밀번호는 크롬 설정 > 자동 완성 및 비밀번호 > Google 비밀번호 관리자 > 비밀번호 확인(점검) 에서, 아이폰에 저장한 암호는 '암호' 앱의 보안 권장 사항(또는 설정 > 앱 > 암호) 에서 유출 여부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두 기능 모두 외부에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계정 목록과 내 저장 정보를 대조해 "유출됨 / 재사용됨 / 취약함"을 구분해 보여 줍니다. 유출로 표시된 항목이 있다면 해당 사이트 비밀번호를 먼저 바꾸고, 같은 비밀번호를 쓴 다른 사이트까지 정리한 뒤 2단계 인증을 켜는 순서가 기본입니다.

이 글은 2026년 10월 기준 일반적인 화면을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메뉴 이름은 브라우저·운영체제 버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므로, 화면이 다르면 설정 안의 검색창에 '비밀번호' 또는 '암호'를 입력해 찾는 방법이 가장 빠릅니다.

점검 기능이 알려주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표시 의미 급한 정도
유출된(노출된) 비밀번호 외부 유출 사고 데이터에서 같은 조합이 확인됨 즉시 변경
재사용된 비밀번호 여러 사이트에 동일한 비밀번호 사용 중 빠른 정리 필요
취약한(약한) 비밀번호 짧거나 추측하기 쉬운 조합 시간 날 때 변경

여기서 '유출됨'은 그 계정이 지금 해킹당했다는 뜻이 아니라, 어딘가에서 유출된 자료에 같은 아이디·비밀번호 조합이 들어 있다는 뜻입니다. 공격자가 그 조합을 다른 사이트에 그대로 대입하는 방식(크리덴셜 스터핑)이 많기 때문에 경고로 표시됩니다.

구글과 애플은 모두 비밀번호 원문을 그대로 서버에 보내지 않고 암호화된 형태로 대조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즉 점검 기능을 쓰는 것 자체 때문에 비밀번호가 새어 나가지는 않습니다.

크롬(PC)에서 확인하는 순서

  1. 크롬 오른쪽 위 점 세 개 > 설정으로 들어갑니다.
  2. 왼쪽 메뉴에서 자동 완성 및 비밀번호 > Google 비밀번호 관리자를 선택합니다.
  3. 왼쪽 아래 비밀번호 확인(Checkup) 을 누릅니다. 주소창에 chrome://password-manager/checkup을 직접 입력해도 같은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4. '유출된 비밀번호' 항목을 펼쳐 사이트 목록을 확인하고, 각 줄의 비밀번호 변경 버튼으로 해당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5. 설정 화면의 안전 확인(Safety Check) 도 함께 실행하면 확장 프로그램·알림 권한 등 다른 위험 요소까지 한 번에 점검됩니다.

크롬에 로그인하지 않고 쓰는 경우에는 기기 안에만 저장된 비밀번호가 점검 대상이 됩니다. 회사 PC나 공용 PC에서 점검할 때는 반드시 점검 후 로그아웃하고, 가능하면 본인 기기에서 진행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Google 비밀번호 관리자 열기 Google 보안 진단 실행하기

안드로이드 크롬에서는

크롬 앱 오른쪽 위 점 세 개 > 설정 > 비밀번호 관리자로 들어간 뒤, 화면에 표시되는 점검(확인) 항목을 누르면 됩니다. PC 크롬과 같은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돼 있다면 결과도 동일하게 보입니다.

아이폰·아이패드에서 확인하는 순서

  • iOS 18 이상: 홈 화면의 '암호' 앱을 열고 하단(또는 목록 안)의 보안 항목을 누릅니다. 유출·재사용·취약으로 분류된 계정이 한 줄씩 표시됩니다.
  • iOS 17 이하: 설정 > 암호 > 보안 권장 사항에서 같은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 이 기능이 비어 있다면 '유출된 암호 감지' 스위치가 꺼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안 권장 사항 화면 안에서 켤 수 있습니다.

사파리에서 저장한 암호와 아이폰 암호 앱은 같은 저장소(iCloud 키체인)를 씁니다. 따라서 아이폰에서 한 번 정리하면 맥·아이패드에도 함께 반영됩니다.

반대로 아이폰에서 크롬을 주로 쓴다면, 저장 위치가 구글 계정 쪽일 수 있습니다. 두 곳을 모두 열어 보는 편이 확실합니다.

유출이 확인됐다면, 이 순서로 처리합니다

  1. 피해가 큰 계정부터: 이메일 → 금융·간편결제 → 포털·본인확인 → 쇼핑·커뮤니티 순으로 변경합니다. 이메일을 먼저 바꾸는 이유는 다른 계정의 비밀번호 재설정 통로가 이메일이기 때문입니다.
  2. 같은 비밀번호를 쓴 곳을 전부 끊습니다: 점검 화면의 '재사용' 목록이 그 지도 역할을 합니다.
  3. 2단계 인증(또는 패스키)을 켭니다: 비밀번호가 새어도 추가 인증이 있으면 로그인이 막힙니다.
  4. 모든 기기에서 로그아웃을 실행합니다. 계정 보안 설정에 '다른 세션 종료', '모든 기기에서 로그아웃' 메뉴가 보통 있습니다.
  5. 메일 계정의 자동 전달·필터 규칙을 확인합니다. 침입자가 인증 메일을 몰래 빼돌리도록 전달 규칙을 남겨 두는 사례가 있습니다.
  6. 복구용 이메일·전화번호가 내 것인지 다시 확인합니다.

금융·본인확인 정보까지 걱정된다면

주민등록번호나 신분증 사본 등 본인확인 정보가 함께 유출된 정황이 있다면,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예방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의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등록하면 금융권 신규 거래 시 본인확인이 강화되고, 명의도용방지서비스에서는 휴대전화 신규 가입 제한을 걸 수 있습니다. 내 명의 휴대폰 개통 현황을 조회하고 차단하는 순서는 내 명의로 개통된 휴대폰 몇 대인가에 정리했습니다.

🔗 금융감독원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 pd.fss.or.kr

🔗 명의도용방지서비스(M-Safer) www.msafer.or.kr

조심해야 할 점

  • '유출 확인'을 해 준다며 비밀번호를 입력하라는 외부 사이트에는 입력하지 않습니다. 정상적인 점검은 브라우저·운영체제 기본 기능 안에서 이뤄집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한국인터넷진흥원이 운영하는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처럼 공공기관 서비스는 별개이며, 이때도 링크를 누르지 말고 주소를 직접 입력해 접속합니다.
  • '유출된 비밀번호 없음'이 안전 보증은 아닙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유출 자료는 대조 대상에 없습니다.
  • 점검 결과 문자·메일이 왔다며 링크를 누르게 하는 사칭 메시지가 있습니다. 알림은 링크를 누르지 말고 직접 앱·설정에서 열어 확인합니다.
  • 브라우저 비밀번호 저장소는 기기 잠금(PIN·생체인증)이 걸려 있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잠금 없는 PC에 저장해 두면 점검 기능과 무관하게 위험합니다.

편집팀 판단

점검 목록이 수십 개로 길게 나와 어디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하다면, 전부 바꾸려 하지 말고 이메일 계정 하나와 '재사용' 목록만 먼저 처리하시기를 권합니다. 유출 사고 피해가 실제로 번지는 경로는 대부분 "같은 비밀번호를 여러 곳에 썼다"는 한 가지 조건에서 출발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비밀번호를 브라우저에 저장할지 말지 고민 중이라면, 편집팀 의견은 기기 잠금과 2단계 인증을 켠 상태에서 저장해 쓰는 쪽입니다. 저장을 피하려다 외우기 쉬운 비밀번호를 여러 사이트에 돌려쓰는 것이 더 큰 위험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점검은 한 번 하고 끝낼 일이 아닙니다. 분기에 한 번 정도 날짜를 정해 두고 크롬 점검 화면과 아이폰 암호 앱 보안 항목을 열어 보는 습관을 권합니다.

한눈에 정리

  • 크롬: 설정 > 자동 완성 및 비밀번호 > Google 비밀번호 관리자 > 비밀번호 확인(chrome://password-manager/checkup).
  • 아이폰: '암호' 앱의 보안 항목(iOS 17 이하는 설정 > 암호 > 보안 권장 사항), '유출된 암호 감지' 스위치 확인.
  • 결과는 유출됨·재사용됨·취약함 세 가지로 구분되며, 유출됨 항목이 가장 급합니다.
  • 조치 순서는 이메일 → 금융 → 기타 계정 변경, 재사용 끊기, 2단계 인증, 전 기기 로그아웃입니다.
  • 비밀번호를 입력하게 하는 외부 '유출 확인' 사이트는 이용하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점검 기능을 쓰면 내 비밀번호가 구글이나 애플로 넘어가나요? A. 두 회사 모두 비밀번호 원문을 그대로 전송하지 않고 암호화된 형태로 대조한다고 안내합니다. 다만 공용 PC에서는 점검 후 반드시 로그아웃하시기 바랍니다.

Q. '유출됨'으로 뜨는데 그 사이트를 이제 안 씁니다. 그냥 둬도 되나요? A. 같은 비밀번호를 다른 곳에 쓰고 있다면 그대로 두면 위험합니다. 쓰지 않는 사이트는 비밀번호를 바꾸기보다 회원 탈퇴로 정리하는 편이 깔끔합니다.

Q. 아이폰에서 크롬을 쓰는데 어디를 봐야 하나요? A. 크롬 앱에 저장했다면 구글 비밀번호 관리자, 사파리·자동완성으로 저장했다면 아이폰 암호 앱 쪽입니다. 저장 위치가 헷갈리면 두 곳을 모두 확인하시면 됩니다.

Q. 브라우저 말고 공공기관에서도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나요? A.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운영하는 '털린 내 정보 찾기 서비스'(kidc.eprivacy.go.kr)에서 이메일 인증을 거친 뒤 내 계정정보의 유출 이력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조 자료에 없는 유출은 나오지 않으므로, 결과가 없더라도 재사용 비밀번호 정리와 2단계 인증은 그대로 진행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참고 자료

이 글은 작성 시점의 공개 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한 일반 안내이며, 제도·금액·기한은 기관 공고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결정 전에는 해당 기관의 최신 안내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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